5살 아이 언어발달, 부모가 꼭 알아야 할 5가지 실천 팁
< 유아언어발달을 돕는 현실적인 방법 >
부쩍 말이 늘고, 말장난도 하고, 갑자기 질무도 많아지는 나이, 바로 5살, 유아언어발달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요즘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이런 고민도 자주 들려옵니다.
"또래보다 말이 늦은 것 같아요."
"단어는 많은데 문장이 안 돼요."
"질문을 해도 대답을 잘 안 해요."
그럴 때일수록 부모의 반응과 환경이 아이의 언어 발달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5세 유아의 언어발달을 위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아이 말을 끝까지 들어주세요.
가장 기본이면서도, 의외로 가장 잘 안 되는 부분입니다.
아이의 말이 느리거나 어색도 지적하지 말고 끝까지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중간에 말을 끊거나 "그거 아니지~ 이렇게 말하는 거야"하며 자꾸 교정을 하면 아이의 표현 욕구는 오히려 줄어듭니다.
말이 서툴더라도, "오~ 그렇구나!", "그렇게 생각했구나" 하고 공감해 주는 피드백이 먼저입니다.
2. 말 걸기보다 '대화하기'를 목표로
"이건 뭐야?", "어디 갔었어?", "누구랑 놀았어?" 처럼 묻고 답하는 건 사실상 질문 훈련일 뿐, 대화는 아닙니다. 진짜 유아언어발달을 돕는 건
"오늘 공원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건 뭐야?"
"와~ 네가 만든 로봇 진짜 멋지다! 어떻게 만든거야?" 같은 공감형 대화입니다.
질문이 아닌 경청과 연결된 대화가 사고력과 언어 표현력을 함께 키워줍니다.
3. 책 읽기는 하루 15분이라도
아직 글자를 못 읽더라도 괜찮습니다. 부모가 읽어주는 그림책은 그 자체로 훌륭한 언어 자극입니다.
책을 읽고 나서도 "고양이는 왜 도망갔을까?", "너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 이렇게 이야기를 확장해 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그림책 속 문장이 아이의 말로 전환되어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5세는 이야기를 '구성'하려는 시기이므로, 동화책 한 권을 읽고 아이가 처음-중간-끝 구조로 말하게 도와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다양한 놀이 속에 말이 자란다.
소꿉놀이, 마놀이 등 역할놀이는 언어 능력을 키우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배역을 나누고, "어디가 아프세요?", "여기 계산해 주세요." 같은 상황 언어를 주고받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언어 자극이 됩니다.
특히 요즘처럼 영상콘텐츠가 주된 자극이 되는 환경에서 직접 말로 주고받는 이런 놀이는 능동적인 언어 발달을 유도합니다.
5. 아이의 말을 따라 말해주는 기술
5세는 유아언어발달의 핵심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잘 보내야 초등 저학년 이후의 학습 언어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요약하면
* 아이의 말은 끝까지 듣기
* 질문보다는 공감형 대화하기
* 그림책 읽고 이야기 나누기
* 놀이를 통해 언어 자극 주기
* 말 확장해주기
이 다섯 가지만 잘 실천해도, 아이의 유아언어발달은 한 단계 성큼 올라갈 수 있습니다. 부모의 말투, 태도, 반응이 곧 아이의 언어 환경이라는 것! 오늘부터 조금씩 실천해 보시면 어떨까요?
혹시, 우리 아이 언어가 또래보다 느린 것 같아 걱정이 된다면, 말을 잘 못하는 게 아니라 표현할 기회를 아직 충분히 못 받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언어는 지적 능력의 결과가 아니라, 사랑받는 경험의 종합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유아언어발달, 부모가 만드는 일상의 작은 대화 속에서 시작됩니다.
이것으로 <5살 아이 언어발달, 부모가 꼭 알아야 할 5가지 실천 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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