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4세 발달특성 알아보기

 

 

오늘은 만 4세 발달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만 4세는 우리나라 나이로 6세에 해당됩니다. 이 시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학습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하는데요, 따라서 다양한 영역에서의 고른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기 중심성이 강해지고 언어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상상놀이를 즐겨하게 됩니다. 또한 친구에게 관심을 갖고 또래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하며 규칙과 질서를 이해하고 지키려고 노력하기도 해요. 이러한 특징들이 나타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살펴보며 부모님들께서는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신체 발달

: 만 4세 어린이는 대부분 미숙한 근육을 가지고 있지만, 지속적인 움직임과 활동을 통해 대근육, 소근육을 향상시키고 신체 조절 능력이 향상됩니다. 이제는 줄넘기, 자전거 타기, 높이 뛰기 등 처음에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지만, 이러한 도전적인 활동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유아기는 운동기능이 급속도로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소근육활동뿐만 아니라 대근육활동도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보다 활동성이 높고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몸을 움직이는 놀이를 많이 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달리기, 뛰기, 던지기, 차기 등 전신을 이용한 동작놀이를 통해서 근육조절능력 및 협응력을 키울 수 있답니다.

 

정서적 발달

: 만 4세 어린이는 점진적으로 자기식별감을 갖게 되며,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은 감정을 통제하는 방법이 미숙함으로, 때로는 화를 내거나 울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와 함께 놀기를 좋아하고, 어른들에게 구속을 받지 않는 자유를 느끼는 것을 즐깁니다.

 

사회성 발달

: 만 4세 어린이는 다른 어린이들과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하며, 그들과 연결될 수 있는 개인적인 특징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들은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을 제어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규칙을 배우게 됩니다.

 

유아기때 형성되는 사회성은 타인과의 관계형성뿐만 아니라 자신감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요,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협동심과 배려심을 배울 수 있고, 또래관계 속에서 규칙을 배우고 양보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으며, 집단생활을 하면서 질서의식을 익힐 수 있습니다.

 

언어 발달

: 만 4세 어린이는 전반적으로 자신의 말로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그들은 복잡한 문장이 아닌 명령적인 인사말이나 간단한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새로운 단어와 구절을 배우고, 이것을 상황에 맞게 적용시키도록 시도합니다.

 

인지 발달

: 만 4세 어린이는 문제에 대한 이해력이 향상됩니다. 그들은 색깔, 모양, 크기, 수량 및 순서와 같은 특성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의 호기심은 계속해서 증가하며, 그들은 새로운 상황의 열쇠를 찾아내고, 궁금해하며,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추론하기를 좋아합니다.

 

 

<학부모가 많이 궁금해 하는 발달 특징>

 

Q. 아이가 유치원(어린이집) 생활을 힘들어해요.

A. 유치원(어린이집)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시죠? 하지만 처음 겪는 일이라 낯설고 어려운 것이지 곧 익숙해질 거예요. 이때 엄마 아빠가 옆에서 도와주고 격려해 준다면 더욱 빨리 적응할 수 있답니다. “우리 ○○이는 잘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며 용기를 북돋아 주세요. 그리고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세요.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알아보고 가정에서도 연계해서 지도해 주시면 좋습니다.

 

Q. 친구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요.

A. 또래관계 속에서 사회성을 배워가는 시기입니다. 아직까지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거나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친구랑 놀다가 다투거나 갈등이 생길 수 있죠. 이럴 때는 우선 아이의 말을 충분히 들어주세요. 그러고 나서 상대방 입장에서는 어떨지 설명해주고, 서로 사과하도록 유도해 보세요.. 물론 어른처럼 쉽게 화해하진 못하지만 점차 나아질 거예요.

 

Q. 규칙 지키기를 어려워해요.

A. 질서나 규칙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어린아이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놀이 상황에서는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따라서 먼저 다양한 놀잇감을 가지고 자유롭게 놀아보게 하세요. 그런 다음 ‘차례 기다리기’, ‘순서 지키기’ 등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규칙을 알려주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기다릴 때 숫자 1~10까지를 세어보거나,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노래를 부르는 등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해주세요.

 

처음 접하는 낯선 환경에서의 단체생활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힘든 과정이에요. 그러나 혼자서는 해낼 수 없었던 많은 일들을 조금씩 이뤄가며 성장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하죠.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세요. 그러면 어느새 훌쩍 자라난 아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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